서울여자대학교 언론영상학부가 제작 발행하는 ‘女론의 여론’이 실시한 대통령 선거와 선거보도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대선후보에 대한 대학생들의 선호도가 이명박, 문국현 후보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女론의 여론’의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7일간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한양대, 서울여대등 서울지역 15개 대학 대학생 1천2백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통령후보 선호도 조사에서는 이명박 후보가 42.6%로 1위, 문국현 후보가 13.6%로 2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이회창 후보(13.2%)와 정동영 후보(10.6%), 권영길 후보(5.4%) 이인제 후보(0.7%) 순으로 나타났다. 또 40%는 ‘아직 후보를 선택하지 못했다’고 응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언론 신뢰도에서는 한겨레가 33.3%로 대학생이 가장 신뢰하는 신문매체로 뽑혔다. 반대로 조선일보는 51.4%로 가장 불공정 보도를 하는 신문으로 각인 된 것으로 드러났다. 불공정하게 생각하는 방송매체로는 SBS를 23.8%로 가장 높게 꼽았고 KBS가 20.9%, MBC가19.6% 순으로 나타났다. 불공정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로는 77.7%의 대학생이 ‘편파적 보도’를 지적했다.
‘女론의 여론’은 서울여대 영상학부 ‘미디어 취재보도’와 ‘인터넷신문’을 수강하는 학생들이 기획하고 취재 편집하여 학부장 명의로 발행하는 대학신문이다. 이번 조사는 학생들이 직접 15개 대학을 방문해 해당학교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 됐으며, 1천2백명 전원이 조사에 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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