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준 회장 안팎서 ´안티바람´

순복음,퇴진 요구한 장로 제명...내부 갈등 증폭, 청년대학생신문 ´스투 바로알기 운동´ 확대 전개

넥스트미디어 그룹(회장 조희준)과 여의도 순복음교회재단을 둘러싼 의혹들이 안팎에서 본격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청년대학생신문 ‘새벽이슬’이 발족한 스포츠투데이 바로알기 운동본부에서는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스투 바로알기 운동’에 돌입한다. 우선 1단계로는 기독교 전 사이트에 스포츠투데이의 실상과 스투 바로알기 운동을 알리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운동본부는 이어 ▷조희준 회장 앞으로 항의 서신 보내기 ▷순복음교회 당회, KNCC, 기독교하나님성회 총회 등 관련 단체에 실상 고발하기 ▷스포츠투데이 사옥 앞에서 반대 피케팅 실시 ▷스포츠투데이 광고주 상품 불매운동 및 항의 전화 등도 계획하고 있다.

대학생 기독교인들을 주 독자층으로 하는 새벽이슬은 지난해 11월 창간 당시부터 스포츠투데이의 비기독교적이고 비윤리적인 문제점을 지적해 왔다. 이후 새벽이슬이 지난 7월에 안티스투(www.antistoo.net)사이트를 오픈하면서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스포츠투데이의 창간 당시 교회 헌금 유용에 대한 의혹, 회사 경영의 비민주성, 불투명성 등에 대한 의혹들이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다.

이진오 새벽이슬 주간은 “스투 바로알기 운동을 통해 스포츠투데이의 선정성, 기독교 정신에 위배되는 점 등과 함께 스포츠투데이의 창간 자금 출처, 조희준 회장의 순복음교회재단 자금 유용 의혹 등 구조적인 문제에 대해 진실을 규명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기독교계의 권위자들을 더 모아 스투 바로알기 운동본부를 계속 확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6월 여의도순복음교회 내 ‘교회사랑장로모임’은 ‘우리의 입장과 건의’ ‘건의 및 질의서’ ‘취지문’ 등의 문건에 장로 300여 명의 연서명을 받고 이를 교회 관계자를 통해 조용기 목사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로들은 취지문에서 “국민일보 운영을 둘러싼 노사분규, 조희준 회장이 관련된 여러 가지 비리와 의혹 또는 오래 전부터 소문으로 떠돌아다니는 교회 재산에 대한 문제점 등을 그대로 두기에는 시한 폭탄같은 폭발 위험성을 안고 있다”고 밝혔다. 또 ‘우리의 입장과 건의문’에서 “당회장 조용기 목사님의 주변이 청결해야 된다고 믿으며, 이를 위해 분규의 소지를 제공하고 있는 조희준 국민일보 전 회장의 후퇴를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여의도 순복음교회가 지난달 30일징계위원회를열고 교사모 소속 장로 5명을 장로직에서 제명하는 등 강경하게 대응하고 있어 내부 갈등이 증폭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한 장로는 “교회내부의 문제인 만큼 내부에서 원만하게 해결되면 좋겠지만 이처럼 교회에서 지나치게 나오면 다른 대응 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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