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순복음교회에 넘어갔다
교회재단,국민 소유사인 종합신문판매 지분 100% 인수, 노조 '경영분리 위한 모양새 갖추기 불과'
순복음교회재단이 국민일보의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는 종합신문판매㈜의 지분 100%를 두 달여 전 인수하면서 사실상 국민일보가 순복음교회로 넘어갔다.
넥스트미디어그룹은 지난 15일 스포츠투데이, 파이낸셜뉴스 등 자사 매체에 사고를 내고 “넥스트미디어그룹과 조희준 회장은 순복음교회재단이나 국민일보와 어떤 자본 관계도 없음을 강조한다”면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국민일보와 넥스트미디어그룹의 스포츠투데이, 파이낸셜뉴스 판매를 담당하던 종합신문판매㈜는 스포츠투데이와 파이낸셜뉴스의 판매 업무를 넥스트미디어코퍼레이션 산하 신문판매로 분리하고, 종합신문판매㈜ 대표이사에 노승숙 순복음교회 장로를 새로 임명했다. 박정삼 전 종합신문판매㈜ 대표이사는 넥스트미디어코페레이션 신문판매 대표로 자리를 옮겼다. 또 넥스트미디어그룹으로 전적되었던 국민일보의 윤전·발송부문과 총무부문이 국민일보로 복귀되었다. 외형적으로는 조희준 회장과 국민일보의 관계가 정리된 셈이다.
이에 대해 박정삼 대표는 “외자유치를 한 히타치맥셀사에서 넥스트미디어그룹과 국민일보의 소유, 경영을 완전히 분리하라는 요구가 있었기 때문에 국민일보와 관계를 정리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노조(위원장 김용백)는 “조희준 회장이 교회 돈으로 넥스트미디어그룹의 사업을 확장하자 장로들의 반발이 컸고, 별도 회사인 국민일보와 넥스트미디어그룹의 광고국을 통합 운영하면서 부당내부거래 의혹이 일자 서둘러 국민일보에서 손을 떼려는 것 같다”면서 “넥스트미디어 홀딩스와 계약을 맺은 히타치맥셀사가 넥스트미디어그룹과는 무관한 국민일보에 대해 경영 분리를 요구했다는 회사측의 설명은 납득이 안 된다”고 밝혔다. 또한 신문제작에 중요한 CTS부문과 인터넷신문부문, 조사부 등은 남겨두고 윤전·발송부문, 총무부문을 국민일보로 복귀시킨 것은 분리를 위한 모양새 갖추기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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