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년 10월 서울경제 분사 방침 발표 이후 몇 차례 차질을 빚어왔던 한국일보와 서울경제의 분리가 지난 1일 이사회를 통해 최종 확정됐다.
서울경제의 새 법인 지분 비율은 당초 51대 49로 예상됐으나 7대 3(장재구 서울경제 회장 대 한국일보)으로 결정됐다. 이에따라 서경이 한국일보에 지불해야 할 영업권 매각대금은 약 200억 원이다.
한국일보와 서경 분리는 98년 10월 사고를 통해 ‘98년 11월 1일자로 서울경제 경영권을 장재구 회장에게 인계한다’고 공식 발표되었으나 최근까지 수 차례 연기되어 왔다.
특히 한국일보가 올 6월까지 서경 분사를 마무리짓기로 지난해 12월에 채권단과 약속을 했으나 매수자인 장재구 서경 회장이 미국에 머물면서 분사 협상에 진전이 없자 내부적으로는 분사 지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그러다 7월 중순에 장재구 회장이 귀국하여 분사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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