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IN' 17일 창간...추석합병호

사장 선임·대주주 선정 늦춰질 듯

‘시사IN’이 오는 17일 창간한다. 이번 창간호는 추석 합병호로 약 1백40여 페이지 규모로 제작되며 커버스토리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동국대 전 신정아 교수 관련 기사와 루퍼트 머독의 월스트리트저널(WST) 인수와 관련해 ‘자본과 언론’을 조명하는 기사 등이 담길 예정이다.

이처럼 ‘시사IN’ 창간작업이 구체화되고 있지만 사장 선임과 대주주 선정이 마무리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시사IN’은 지난달 말 유력 대주주였던 ‘스카이라이프’와의 협상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새로운 대주주를 물색해왔다. 당초 이달 초 대주주 선정을 마무리 짓고 사장 선임까지 마친다는 계획이었지만 대주주 선정 작업이 더뎌지면서 일정이 다소 늦춰지게 됐다.

‘시사IN’측이 현재 협상 중인 대주주는 개인투자자들로 ‘51% 이상의 주식을 소유하지 않는다’는 등 기자들이 내건 지배구조 조건을 놓고 협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시사IN 측은 소액주주 및 정기구독 약정 등을 통해 모인 소액투자금액이 15억~17억원에 달해 창간에는 무리가 없다는 입장이다. 시사IN 한 관계자는 “빠른 시간에 압축적으로 진행하려다 보니 어려움을 겪고 있는 듯하다”며 “신중한 검토과정을 거쳐 대주주 선정 및 사장 선임을 조속히 마무리 할 것”이라고 밝혔다. 곽선미 기자 곽선미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배너

많이 읽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