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문(사장 노진환)이 청정개발체제(CDM, Clean Development Mechanism) 사업을 추진하며 사업의 다각화를 꾀하고 있다.
서울신문은 지난달 26일 사단법인 ‘그린에너지포럼’을 출범시키고 CDM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CDM 사업은 한 기업이 온실가스 배출시 감축된 부분을 다른 기업에 파는 형태의 사업모델이다. 쉽게 말하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공해절감시설’을 설치해주고 줄어든 탄소배출권을 다른 기업 혹은 개발도상국에 파는 것이다.
이를 통해 얻어진 수익금의 일부를 컨소시엄 형태로 기업과 개인이 나눠 갖는다.
‘그린에너지포럼’은 컨소시엄의 하나로 신재생에너지 관련 국내전문가와 전문기업, 정책관련자들로 구성돼 있다.
서울신문 측은 2008년 교토의정서가 정식 발효하면 온실가스 문제가 전 지구적 문제로 떠오를 것이며 CDM사업도 부상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외에도 서울신문은 친환경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실제로 서울신문은 올 초 전남 무안에 8천7백평 규모의 발전소 부지를 매입하고 태양광발전소사업을 시작했다. 태양광발전소는 지난달 말부터 한국전력에 전력을 제공하고 있다.
서울신문 투자개발실 박경철 실장은 “신재생에너지는 태동단계로서 많은 수익을 보장하지는 않는다”면서 “하지만 수익보다는 국가 정책, 공익성을 최대한 담보할 수 있는 사업으로 언론사 사업으로서 충분히 명분이 있다. 앞으로도 친환경사업을 더욱 다각화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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