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안·내]

김대중 대 김정일의 경제 냉전/김종찬/전 불교신문 편집국장

남북정상회담의 내면과 가치를 분석했다. 저자는 이번 정상회담의 진행이 미국의 대통령 선거전에 이용당했으며 현대그룹의 정주영 일가가 편법 재산상속에 역이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남북간의 5개항 합의에 대해서도 "이제 안보 냉전에서 벗어나 경제 냉전으로 가겠다는 선언"이라며 쓴 소리를 던졌다. 남북 관계를 미국 정치 상황과 접목시켜 다시 바라보게 한다. 저자는 머리말에서 남북관계의 진전을 위해 이제 ´강경 보수세력´이 실체를 밝혀야 하며 ´위장 진보세력´의 실상을 말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고 밝혔다.

-성경





제주다워야 제주가 산다/현창국/제주일보 서울지사 정치부장

제주일보 청와대 출입기자가 서울 생활 3년 동안 품어왔던 ´고향 생각´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필자가 말하는 ´제주다움´은 옛 것의 고집이나 관광시설 확충이 아니라 제주만의 관광소프트 개발이다. 제주 관광 개발의 방안과 가능성을 소개했다. 절차를 무시하고 대통령을 독대해 국제자유도시 지정 문제를 해결한 제주도지사의 일화를 소개하는 한편 원칙도, 전략도 없이 진행되는 지역 예산 절충에 대해서도 따끔하게 꼬집었다. 저자는 서울 생활 동안 관광전문가들을 만나면서 "제주다워야 산다"는 평소의 생각을 확신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울





신문 헤드라인 뽑는 법/김희진/국립국어연구원 학예연구관

제목과 서두의 작성기법을 52가지의 사례와 함께 설명하고 동일 사건을 다룬 신문 제목을 조목조목 예를 들어 비교했다. 다듬어야 할 제목과 서두 편집 등의 예도 예시했다. 제목뿐 아니라 기사의 표기와 표현의 오류에 대해서도 꼼꼼하게 지적하고 있다. 저자는 머리말에서 어린 시절 신문 광고면 글자 하나까지 빼놓지 않고 읽었던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정보 홍수 시대에 내용을 압축한 제목의 중요성을 다시 강조했다. 실제로 저자는 "멋진 신문 제목을 보면 하루 종일 기분이 좋았다"고 말한다.

-커뮤니케이션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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