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망·경]

경향닷컴,편집국장제 신설 눈길



○…신문사에서 분사한 인터넷 매체에도 편집국장이 생겨 눈길을 끈다. 올 2월 경향신문에서 분사한 경향닷컴은 지난 4일자 인사에서 뉴스팀을 이끌던 김윤순 이사를 편집국장 겸임으로 발령냈다. 오프라인 기사를 그대로 옮긴다는 발상에서 탈피해 온라인매체 성격에 맞는 독자적인 기사 가치판단을 강화하겠다는 취지에서 내려진 결정이다.

김 국장은 “신문에 1~2단으로 실리더라도 네티즌에 관련된 문제라면 얼마든지 기사를 키울 수 있다”면서 “네티즌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기사 가치판단과 편집을 활성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뉴스팀을 2개 취재팀으로 분리해 2주 단위의 집중취재를 전개, 이슈 중심의 자체 기사도 내보낼 것이라고 의욕을 피력했다.

김 국장은 지난 87년 입사한 이래 94년 노조 사무국장, 97·98년 노조위원장을 역임했으며 99년엔 지회장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대한매일 구조조정 놓고 한바탕 소동



○…대한매일이 ‘구조조정’으로 한바탕 소동을 벌였다.

6일 오전 회사는 소유구조 개편과 연계해 조직의 몸집을 줄인다는 의도로 퇴직 대상자 명단을 조합에 통보해 왔다. 이미 6월 20일경 회사측이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인원 감축을 제안하자 노조가 ‘구조조정 불가’ 입장을 분명히 밝혀 회사가 강제적인 구조조정을 하지 않기로 한 뒤다.

그러나 또다시 ‘인원 조정’이라는 명분으로 회사가 퇴직 대상자 명단을 들고 나오자 노조는 즉각 경영진을 만나 “회사 사정상 인위적인 인원 정리를 할 수 있는 명분도 없고 경영상 얻는 것보다는 노사간에 신뢰를 잃음으로써 생기는 어려움이 더 많다”며 퇴직대상자 명단 철회를 주장했다. 결국 회사측은 ‘막가파식 경영’에 대해 호된 질책을 받으며 강제적인 인원정리를 하지 않겠다는 쪽으로 입장을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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