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활성화.생태계 보전 절충점 찾아야'

제8회 기자포럼 ´접경지역 개발과 언론보도´

기자협회와 언론재단이 주최하고 강원기자협회가 주관한 제8회 기자포럼 ‘남북교류시대 접경지역 개발과 언론보도’가 7, 8일 춘천 베어스타운 호텔에서 열렸다.

권기현 강원개발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발제를 통해 “통제와 규제로 인해서 지역적으로 개발의 소외지역이었던 접경지역에 대해 이제 지역 활성화와 귀중한 생태계의 보존이라는 두 가지 목적을 달성해야 하는 방법론을 개발해야 한다. 특히 접경지역의 특성을 살려서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지역 특화산업의 육성과 이를 위한 제도적인 지원방안 마련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또 접경지역 내 군사시설보호법에 의한 통제 및 제한보호구역이 전체 면적의 65%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접경지역 개발을 위해서는 합리적인 군사시설 보호구역의 조정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언론의 역할에 대해 김정삼 강원도 기획관은 “정상회담 이후 접경지역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면서 다들 너무 들떠 있는 것 같다. 신중한 입장이 필요한 만큼 언론이 접경지역 개발에 대한 지나친 기대 수준을 가라앉혀야 한다”고 말했다. 박진오 강원일보 정치부장은 “중앙지는 자연 생태계 보호를 강조하고 지방지는 해당 지역 보존도 중요하지만 개발도 중요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접경지역 개발을 둘러싼 중앙지와 지방지의 컨센서스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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