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는 지난달 말 신사옥 부지 매각을 위해 삼성생명과 가계약을 체결하면서 6월 말로 예정된 300억 채무상환, 서울경제 분사, 체불상여금 200% 지급 등을 본계약이 체결되는 7월 초에 마무리짓기로 했다.
박진열 기획조정실장은 “지난달 말 삼성생명에 신사옥 부지 3000여 평을 900억에 매각하기로 가계약을 했다”며 “7월 초 본계약을 맺고 초기 납입 자금이 들어오는 대로 채권단에게 6월 말까지 상환하기로 약속한 300억 원을 갚고, 이후에 서울경제 분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분사 방법은 현재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달 30일 회사가 6월 말까지 지급키로 했던 체불 상여금 200% 중 100%만 지급하고 나머지 100%는 7월 21일까지 지급할 것이라고 밝히자 노조는 회사의 지급 약속 위반에 대해 쟁의 발생 신고 검토 등 강력한 투쟁에 나설 것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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