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노조 심회장 집 앞 첫 침묵시위

노조원들 "직접 나서라 " 촉구



   
 
  ▲ 시사저널 노조는 11일 오전 서울 북아현동 심상기 회장 자택 앞에서 첫 침묵시위를 벌였다. 노조는 앞으로 매주 화요일마다 심 회장 자택 앞에서 시위를 벌일 계획이다.  
 

   
 
  ▲ 노조가 피켓을 들고 심 회장 자택 주변을 일렬로 돌고 있다.  
 

   
 
  ▲ 노조 정희상 위원장이 심상기 회장 자택 안으로 서한을 넣고 있다. 이 서한은 "언론계 선배로서 용단을 내려달라"는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사저널 노조(위원장 정희상)는 11일 오전 7시30분 서울 북아현동 서울문화사 심상기 회장 자택 앞에서 첫 침묵시위를 벌였다.

노조는 그동안 협상을 통한 평화적 해결을 위해 시위를 하지 않았지만 5일 구성된 새 집행부가 4월 한 달 동안 총력전에 나서기로 하면서 첫 시위를 벌였다.

노조는 이날 ‘부활하라 진품 시사저널’‘펜은 돈보다 강하다’라는 문구가 적힌 옷을 맞춰 입고 각자 심회장에게 남기는 메시지를 적은 피켓을 들고 시위에 나섰다.

노조는 20여분 가량 침묵시위를 펼친 뒤 동네 어귀를 일렬로 돌며 시사저널 사태를 알렸다.

노조 정희상 위원장은 “원만한 사태 해결로 이 자리까지 오지 않기를 학수고대했으나 결국 파업 전기자가 나서 심회장 집 앞 시위를 하게 됐다”며 “이제는 심회장이 사태 해결에 직접 나서야 한다”라고 밝혔다.

노조는 이날 심상기 회장에게 “언론계 선배로서 용단을 내려달라”는 내용의 비공개 서한을 직접 전달할 계획이었지만 몇 차례 초인종을 눌러도 자택에서 아무도 나오지 않아 집안에 밀어 넣는 것으로 대신 전달했다.

노조는 매주 화요일 심회장 자택 앞에서 시위를 진행할 예정이며 사태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질 않을 경우 1인 시위까지도 감행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서울 용산 서울문화사 앞에서 오전과 정오 한 차례씩 주민들에게 시사저널 사태를 홍보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곽선미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배너

많이 읽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