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결성된 탐사보도포럼(회장 이규연)이 탐사보도언론인회로 정식 발족된다.
탐사보도포럼은 탐사보도에 관심이 있고 참여를 원하는 언론인들에게 문호를 넓히고 공식화된 틀을 갖추기 위해 다음달 초 탐사보도 사례집 출간에 맞춰 발족키로 했다.
탐사보도포럼은 한국적 탐사보도를 활성화와 탐사저널리즘 발전을 위해 지난 2005년 5월 서울지역 신문사, 방송사에 근무하는 기자 20여명이 참여해 만들어졌다. 그동안 탐사보도포럼은 매년 말 신문·방송 탐사보도 사례를 소개하고 보도기법을 공유하는 포럼을 개최, 참석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았다.
탐사보도포럼은 이러한 장점을 극대화하고 기자와 PD, 지방언론 등 탐사저널리즘에 관심있는 언론인들의 폭넓은 참여를 통한 광범위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명칭변경과 함께 공식 발족을 하기로 하고 회원가입을 유도하고 있다.
재원마련은 회원 연회비, 간행물 수익금 등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현재까지 탐사보도언론인회에 참여키로 한 언론사는 동아일보 중앙일보 한겨레 세계일보 국민일보 부산일보 KBS SBS MBC(PD수첩 팀) 등 9개사 약 70여명이다.
탐사보도언론인회는 발족이후 매년 대표적인 탐사보도 사례를 모아 연 1∼2회의 정기포럼을 가질 예정이다. 또한 월1회 ‘이달의 탐사보도’강의도 진행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탐사보도 핸드북 등 관련 저술 발간에도 힘쓸 계획이다. 이번 발족과 함께 출간되는 2백50쪽 안팎의 ‘세상을 깊게 보는 법(가칭)’이라는 탐사보도 사례집은 각 언론사 현직 탐사보도기자 10∼12명이 최근 3년 간 탐사보도를 통해 얻은 취재노하우와 에피소드 등이 담긴다.
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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