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가 경영자를 대상으로 하는 온라인 교육사업을 시작한다.
한경은 20일 ‘HiCEO’라는 경영자(CEO) 대상 온라인 교육사이트를 오픈했다. 한경은 이날 디지털&글로벌시대의 경영화두’라는 주제의 오픈기념 특강을 개최한 것을 시작으로 본격 온라인 교육 서비스 사업에 뛰어들었다.
한경의 HiCEO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동영상 교육 서비스다. 교육은 경제, 경영, 리더십, 투자, 웰빙 등 7개 분야로 이뤄져 있다.
한경의 데스크급 기자가 직접 나서는 ‘내일의 조간 브리핑’이나 올댓뮤직, 영화이야기, 베스트북스 등 다양한 교양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강의 내용이나 강사진에 대한 평가시스템과 파워포인트를 통한 강의내용 보기, 학점 메기기 등의 기능도 포함돼 있다.
HiCEO의 회비는 1개월에 10만원, 1년에 1백만원이다. 주로 각계 고위급 인사들에게 홍보될 예정이지만 CEO를 꿈꾸는 직장인, 교양을 쌓고자 하는 일반인도 가입이 가능하다.
한경은 HiCEO의 홍보를 위해 1개월 무료 이용권을 배포하는 등 약 3개월 간 홍보활동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대학 최고경영자과정, 경영자 조찬모임과 비교를 통해 저렴한 투자로 교양은 물론 온·오프 네트워킹, 미디어터치 등 다양한 이점이 있다는 것을 강조할 예정이다.
HiCEO는 지난 2004년 1월 설립된 한경 가치혁신연구소에서 지난해 10월 기획해 약 6개월 간 준비했다. 매일경제가 지난 1월8일 CEO를 대상으로 하는 인터넷 정보서비스 ‘CEO브리핑’을 중단함에 따라 한때 사업 재고도 생각했지만 단순 정보 전달이 아닌 고품격 교육서비스라는 차별화를 내세워 강행키로 했다.
가치혁신연구소 권영설 소장은 “신문, 방송을 넘어 디지털 시대를 맞아 독자들에게 또 다른 중요 가치를 서비스한다는 생각으로 시작했다”면서 “3개월의 홍보기간 동안 독자들의 피드백을 충실히 반영한 뒤 시장성을 평가할 것”고 밝혔다.
곽선미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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