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 금사장, 노조 파업 후 첫 대화

금 사장 "한달 간 냉각기 갖자"

시사저널 노조와 금창태 사장이 파업 2개월만에 처음으로 면담했다.  

시사저널 노조 안철흥 위원장과 안은주 사무국장은 16일 오전 10시 충정로 청양빌딩 6층 사장실에서 금 사장과 비공개로 만나 사태해결을 모색했다.  

1시간이 넘게 진행된 면담 직후 노조는 “금 사장은 약 한 달간 냉각기를 가지자는 의견을 내놨다”면서 “협상 파트너인 박경환 상무와 협상을 재개하되, 당분간 기자회견 등 외부 활동을 접고 사태 해결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자는 뜻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이날 만남은 언론노조 이준안 위원장의 중재로 성사됐다. 이 위원장은 14일 금 사장을 찾아가 사태해결을 위한 노사대화의 필요성을 피력했으며, 이에 금 사장이 다음날 오후 언론노조 사무실을 찾아 재협상 의지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위원장은 16일 “양측이 직접 만나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하며 노사를 떠나 언론계 대 선배로서 책임감 있는 해결을 해야한다고 말했다”면서 “아울러 노사간 ‘자율적 교섭의 중요성’을 알리고 언론노조의 충실한 중재역할 이행의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한편 시사저널 노조는 오후 4시 총회를 통해 금사장의 뜻을 노조원들에게 알리고 향후 활동방향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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