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측, 노조집행부 전원 고발"

시시저널 노조, 기자회견서 밝혀



   
 
   
 
시사저널 노조(위원장 안철흥)는 사측이 지난 1월 말 노조집행부 전원을 형사 고발한 것을 확인했다며 징계·고발을 통한 노조 압박을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시사저널 노조는 8일 오전 서울 용산 서울문화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회사는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데도 사태가 곧 해결될 것처럼 독자들을 호도하고 지난 1월29일에는 노조집행부 전원을 고발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기자들은 (고발 사실을) 한 달 뒤에 외부에서 비로소 확인했다”면서 “고발을 하지 않고도 했다고 취재기자들에게 말해온 경영진이 어찌된 영문인지 노조를 고발한 것에 대해서는 한 달이 넘도록 입도 벙긋하지 않았다”라고 비판했다.

노조는 이어 “문제는 일부 경영진들로 시사저널 사태가 해결됐다고 말하면서 안으로는 노골적으로 구조조정의 속셈을 드러내 사태 해결을 지연시키고 있다”며 “사측은 더 이상 징계와 고발로 노조를 압박하는 것을 중단하고 지혜로운 수습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한편 노조는 이날 오마이뉴스에 시사저널 관련 기사를 올려 사측으로부터 파업철회 후 무기정직이라는 징계를 받은 바 있는 시사저널 고재열 기자가 형사고발 등과 관련해 서울종로경찰서로부터 출석을 요구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시사저널 사태를 집중 보도한 MBC PD수첩과 시사저널 릴레이기고를 올린 오마이뉴스 등도 고발 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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