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곽영길 파이낸셜뉴스 편집국장
'차별화 된 독자위주 신문 지향', 현장투입 강화로 관급기사 배제
23일 창간을 앞두고 막바지 작업에 전력중인 곽영길 파이낸셜 뉴스 편집국장. 그가 생각하는 파이낸셜 뉴스의 컨셉은 ‘차별화, 독자 중심’이다.
곽 국장은 구체적으로 “‘USA 투데이’ 판형 도입, 전면 칼라, 풀칠 제본으로 독자들이 보기에 편하도록 형식의 차별화를 꾀했고, 독자에게 꼭 필요한 정보만을 취사선택해 보도한다는 원칙 하에 증권, 금융 기사를 늘리고 관급성 기사를 일체 배제하는 등 내용의 차별화를 지향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이를 위해 “말로만 독자 중심, 시장 중심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팀편제를 시장 중심으로 바꿨다”면서 “출입처에는 최소한의 인력만 배치하고 대부분의 기자들을 현장에 투입해 국가기관 등의 출입처에서 나오는 관급 기사가 줄어들 수밖에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오피니언 면을 지위가 높은 사람들이 아닌 현장에서 뛰고 있는 중견 비즈니스맨의 글로 만들고, 기술적 지수 5가지를 추가해 시세표의 기능을 가격 기능에서 투자 기능으로 확대한다는 것도 곽 국장이 말하는 내용의 차별화이다.
곽 국장은 “인터넷 신문인 이데일리, 미국 경제지 배론스, 스마트머니 등과 제휴했고, 인터넷 사이트에서는 7월부터 순차적으로 기사를 8개 국어로 번역해 내보낼 것”이라고 말하면서 경제지 시장에 늦게 진입한 것에 대해서도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만큼 늦은 것이 빠르다”고 자신감을 표명했다.
85년 서른이 넘은 나이에 언론사에 첫 발을 내디디면서 당시 남들이 3년에 하는 걸 1년에 할 수 있다는 각오로 시작했다는 곽 국장은 3월초 파이낸셜 뉴스 국장으로 취임하면서 “목숨을 걸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취임 이후 반포에서 여의도로 이사를 올만큼 열의를 보이는 곽 국장은 “인맥에 얽매여 사람을 가려쓰지 않고 기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인화력과 포용력을 강조했다.
85년 한국경제 경제해설부 입사 후 서울경제 정경부 기자, 문화일보 경제부장을 거쳐 디지털타임스 광고국 부국장대우를 역임했다.
박주선의 전체기사 보기
Copyright @2004 한국기자협회.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