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4년 창간한 농업 전문지로 격일 발행
유가부수 34만·지난해 총 매출 7백억원 농민신문은 정통 농업 전문지다. 1964년 8월15일 창간돼 올해로 43년을 맞았다.
1960년대 녹색혁명을 시작으로, 새마을운동, 우루과이 라운드, 협동조합 통합 문제 등 농업의 중대사와 함께 해 온 뿌리깊은 매체다.
격일제(월, 수, 금)로 발행하는 농민신문은 농촌지역에서 높은 열독률을 자랑한다.
지난해 광고주협회에서 조사한 열독률 조사에서도 충청지역에서 3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농업계 전문지 중 ABC협회 인증을 받은 유일한 매체이기도 하다.
부수는 총 33만∼34만부 가량. 주요 독자층은 농민과 농업관련 종사자, 농업 정책담당자 등으로 1백% 유가지로 판매되고 있다. 독자들이 고령이고 전문 농업인이 많다는 점을 고려, 일반 신문보다 활자체를 키우고 전문적인 내용을 충실히 다루는데 힘써왔다.
산간벽지의 농민들을 위해 전량 우편으로 배달하고 있다. 1년 우편비만 60억원에 달한다.
농민신문도 다른 종합신문들과 마찬가지로 IMF 이후 지속적인 경영난을 겪었다. 이에 농민신문은 최근 3년간 구조조정을 통해 체질개선을 거듭해왔다. 그 결과 지난해에는 비용절감만 10억원, 총 매출액 7백억원을 달성했다.
농민신문은 올해에도 테스크포스팀(TFT)을 통해, 지속적으로 비용절감 대책을 마련하고 사업을 다각화시킨다는 전략이다.
농민신문이 의욕적으로 펼치고 있는 부대사업은 종합 인쇄업. 금융 관련 페이퍼 제작이나 달력 사업, 쌀 포장 디자인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이외에도 러브미(米)국제마라톤대회와 농업인 서예대전 등 다양한 문화사업 개발을 통해 홍보강화와 수익증대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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