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통 위성 컨소시엄 16개 언론사등 참여

위성방송 사업자 선정이 오는 9월로 예정돼있는 가운데 한국통신이 지난 9일 방송 3사와 신문사, 대기업 등 총 50여 개 업체로 구성된 위성방송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이는 방송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한국통신과 DSM측이 시도한 단일컨소시엄 구성을 위한 자율조정이 실패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한국통신 주도의 가칭 ‘한국디지털위성방송’(KDB)과 DSM 주도의 ‘한국위성방송(KSB)’ 등 양 컨소시엄간의 경쟁이 보다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국통신을 1대 주주로 하는 이 컨소시엄에는 KBS가 2대 주주로 참여하는 것을 비롯해 MBC, SBS, 경향, 넥스트미디어, 대한매일, 조선, 중앙, 한겨레, 한국, 연합뉴스, 매일경제, 한국경제, 스포츠서울, CBS, 부산방송, 청주방송 등 총 16개 언론사를 포함해 모두 52개 사업자가 참여한다. 초기 자본금 3000억 원 규모의 이 컨소시엄은 사무처를 설치하고 사업계획서 작성과 자본납입을 거쳐 7월 초 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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