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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공동선언 실천 남측 언론본부와 북측 언론분과위원회는 15일 금강산에서 남북언론인통일토론회를 개최키로 합의했다. 사진은 지난 8월 중국 심양에서 열린 제1차 실무접촉 당시. | ||
6.15공동선언실천남측언론본부(상임대표 정일용 한국기자협회장)와 북측언론분과위원회(대표 양철식)는 15일 금강산에서 열린 제2차 실무접촉에서 ‘남북언론인통일토론회’를 다음달 14, 15일 양일간 금강산에서 개최키로 합의했다.
양측은 이날 이 같은 내용으로 하는 2개항의 합의문을 발표했다. 양측은 합의문을 통해 “쌍방은 6.15공동선언을 고수하고 민족적 화해와 단합을 도모하며 평화와 통일을 앞당기는데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방향에서 오는 11월14, 15일 사이에 ‘6.15공동선언실천과 남북언론인들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남북언론인통일 토론회를 금강산에서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쌍방은 앞으로 6.15공동선언의 기본정신에 맞게 남북언론인들 사이의 접촉과 협력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토론회 규모의 경우 북측에서 60여명, 남측에서 최대 1백50여명이 참가하는 것으로 잠정 합의했다.
남측 언론본부 정일용 대표는 “핵실험이후 남북관계가 급속히 냉각되고 있는 시점에서 이 같은 뜻 깊은 합의를 한 것에 기쁘게 생각한다”며 “남북언론인통일토론회가 긴장완화는 물론 양측의 모든 언론인들에게 큰 축제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측 언론본부는 지난 8월 중국 심양에서 북측 언론분과위와 남북언론인토론회를 위한 1차 실무접촉을 벌였으며, 북측 언론분과위는 지난 7일 팩스를 통해 13~15일까지 금강산에서 2차 실무접촉를 하자며 정 상임대표를 비롯한 총 5명의 남측 언론본부 성원들을 초청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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