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대한매일 총선보도 내부 평가

'친여지''민주당 편향'혹평

4.13 총선 당시 선거보도감시연대회의 등 시민단체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던 한겨레와 대한매일의 총선보도가 해당사 내 평가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일 발행한 한겨레 지개위 소식지는 “한겨레의 총선보도를 분석하면서 ‘한겨레=친여지’라는 오해를 받을 소지가 적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지개위 소식지는 “청와대, 정부의 선거개입 등을 비판한 기사가 96년도에 비해 현격하게 줄었고, 기사, 사진, 제목 등이 한나라당에는 불리하고 민주당에는 유리하게 보도되는 등 형평성을 상실한 보도가 많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소식지는 “민국당에 대해서 신당 결성 과정은 물론, 이후 민국당의 행보를 어느 신문보다 많은 지면을 할애해 적극적으로 보도했다”며 “민국당의 구시대적 정치행태와 지역주의 조장발언은 제대로 비판하지 않으면서 중계방송식 보도를 한 것은 영남권이 분열돼 민주당이 제1당이 될 수 있다는 정세분석을 염두에 두었던 것이 아니냐”고 비판했다.

총선보도가 시작된 이후 주 2회로 호외를 발간하면서 지면비평에 적극적이었던 대한매일 공보위도 선거기간 중 소식지를 통해 “민주당 편향적이며, 의제설정 역할이 부족했고, 정부 선심성 정책에 대한 검증이 부족했다”고 자사 총선보도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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