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보도본부 조직개편 '언제쯤?'

부서간 조율 늦어져 지연

<속보>MBC 보도본부 조직개편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조직개편 조율과정에서 보도전략팀이 처음 내놓은 개편안이 일부 수정된데다 이같은 안 마저 보도본부 외 타 부서 구성원들로부터 보도국의 조직 확대를 위한 수순이 아니냐며 우려섞인 시각을 제기, 의견조율과정이 쉽지 않아 시행시기가 지연되고 있는 것.



MBC가 현재까지 마련한 보도본부 조직개편안은 보도본부 산하에 보도국과 보도제작국, 스포츠제작단을 두고 보도국 내에 뉴미디어뉴스부서를 포함한 7명의 에디터와 30여개 팀을 두는 ‘대국소팀제’를 골자로 하고 있다.



MBC는 지난달 20일과 21일 급박하게 보도본부 조직개편을 위해 임원회의와 노조협의 등의 절차를 진행했지만 큰 수확 없이 현재까지 부서간 의견 조율상태에 머무르고 있다.



게다가 같은달 28일에는 당초 조직개편과 동시에 단행될 것으로 예상됐던 보도국장 인사가 단독으로 전격 단행돼 새로운 분위기 조성에 들어가는 등 당장 새로운 조직개편을 단행하기에는 어려운 상태라는 것.



MBC 일각에서는 조직개편안 마련과정에서 당초 예상했던 대로 부서간 이해관계에 따라 당장 의견조율이 쉽지 않다는 점을 감안, 조직개편안 시행을 위해서는 사실상 최고 경영진의 결단이 필요하다는 점에 동의하는 분위기다.



MBC의 한 관계자는 “보도본부 조직개편안에 대한 정확한 명칭이나 세부내용에 대해 완전히 확정된 것이 없을 정도로 아직도 논의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며 “새로운 보도국장이 임명되면서 조직개편에 따른 보도국 내 의견 수렴을 펼칠 것으로 보여 조직개편 시행에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종완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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