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1일자 '기협 만평'




  5월 31일자 '기협 만평' . 설인호  
 
  ▲ 5월 31일자 '기협 만평' . 설인호  
 
언론의 5.31 지방선거 보도가 '정책 검증'이라는 초심을 끝내 잃고 말았다.



신문은 정파적 성격을 띄었고 방송은 기계적 균형에 머물렀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의 예기치 못한 피습 사건으로 선거 국면이 일찌감치 결정됐다는 식의 분위기를 만든 언론에서 투표를 독려하는 모습은 살피기 어려웠다.



올해 지방선거는 메니페스토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확산되면서 일부 언론에서 눈에 띄는 기획보도를 선보였지만 선거 막바지에는 이 역시 찾아보기 힘들었고 자연히 정당과 정치인의 정책은 관심 밖으로 밀려났다.



이번 기협 만평에서는 정책이 실종된 선거판과 정치인을 꼬집으면서 덩달아 기획, 분석 보도가 사라진 언론을 동시에 지적했다. "나도 나지만 너도 참 대단하다"는 문장이 지난 선거 보도를 돌아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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