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인마라톤대회 이모저모

약도정보 틀려 참가자 지각사태

○…‘기자의 날’ 제정 기념행사로 치러진 ‘제1회 전국언론인 마라톤대회’가 많은 참가자들의 호평 속에서 막을 내린 가운데 대회운영에 있어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대회 장소와 교통편, 주차장 안내 등을 소개한 팸플릿의 정보가 잘못돼 대규모 지각 사태가 발생했다.



이 책자에선 6호선 마포구청역이나 월드컵 경기장역에서부터 대회장인 한강시민공원 난지지구 잔디마당까지는 1~1.5km정도 떨어진 것으로 소개했으나 실제 2km이상 떨어져 대회 참가자들의 원성(?)의 대상이 된 것.



이 때문에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한 많은 참가자들은 가볍게 준비운동을 하면서 대회 장소까지 걷겠다는 당초 계획이 무산되고 시간에 쫓긴 나머지 ‘허둥지둥’ 뛰어가는 모습이 속출했다.



또한 한강시민공원 입구에서 대회장까지 2km이상 되는 거리 중간에 대회장을 알리는 이정표가 마련되지 않아 참가들 중 일부는 잘못된 길로 빠지는 경우도 발생했다.



이 때문에 일부 참가자들은 대회 참가를 포기하거나 뒤늦게 출발하기도 했다.

디지털타임스 지회는 대회 운영본부에 선수들의 유니폼과 출전 등록번호를 맡겼으나 운영본부 측에서 이를 인지하지 못해 출전을 포기하는 사태도 일어났다.





기협 집행부도 대회 참가 ‘실력 발휘’

○…이번 마라톤대회에서는 한국기자협회 집행부의 활약이 눈길을 끌었다.

정일용 회장은 야구 모자와 티셔츠 차림으로 대회에 참가해 15km를 완주했다.



그는 출발 전 축사에서 “제1회 기자의 날을 맞아 개최된 마라톤대회에 직접 뛰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최종식 지방언론활성화특별위원회 위원장(경기일보)은 부인, 딸과 함께 3km 건강걷기 부문에 참가해 화목한 가족애를 자랑했다. 이보경 부회장(MBC)은 15km 여자 언론인 부문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회원사 마라톤 동호회 단체 참가 ‘눈길’

○…회원사들의 마라톤 동호회들이 단체로 참여해 5월의 강변을 수놓았다. 머니투데이 ‘IRUN’ ‘연합뉴스 달리기 동호회’ ‘국민일보 마라톤 동호회’ 부산일보 ‘아띠모’ 한국경제 ‘러브 마운틴’은 평소 갈고 닦은 마라톤 실력을 뽐냈다.



머니투데이 ‘IRUN’은 박준식 기자(산업부)가 15km 부문 남자부 우승을 차지해 기쁨이 두 배가 됐다. 기자협회 경기일보 지회 등도 단체로 대회를 빛냈다.





퓨전현악 3중주 등 축하행사 다채

○…시상식에 앞서 참가자들의 흥을 돋우기 위해 마련된 축하행사에 눈길이 몰려 한바탕 신나는 자리가 마련되기도.



초등학생 6명으로 이뤄진 ‘월드컵 어린이 응원단’은 대학생 응원단 못지않은 박력있는 몸짓으로 박수를 한 몸에 받았다.



퓨전현악 3중주를 연주하는 3명이 미인 연주자 ‘샤인’이 뒤이어 등장하자 이날 마라톤 참석자들은 무대 주위로 모여들며 이들의 시원시원한 공연과 팔등신 미모를 감상하기에 정신을 내놓기도.



특히 이들 ‘샤인’ 멤버 하나하나가 섹시한 춤동작을 선보이자 각자 자신의 핸드폰디지털카메라를 이용, 사진찍는 모습이 곳곳에서 연출돼 이들의 인기가 마라톤보다 높았음을 보여주기도. 취재부의 전체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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