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MBC 김상균 보도국장

'선거보도 유권자 중심으로', 9시 뉴스 인기 되찾겠다

"언제까지 시청자를 공략대상으로 삼고 대상화시켜 흑색선전을 일삼는 각 정파만 쫓아다닐 것인가. 이제 유권자 목소리를 얼마나 제대로 반영하느냐가 선거 보도의 또 다른 숙제다."

지난 3일 취임한 MBC 김상균 신임 보도국장은 총선이라는 커다란 과제가 코앞에 닥친 만큼 무엇보다 제대로 된 총선 보도를 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김 국장은 지난해 말부터 대대적으로 실시한 뉴스 개편과 관련해서는 "성과가 크게 드러나지 않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뉴스 길이를 늘이려면 버릴 것을 버리고 기획을 해야 하는데,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당장 효과가 없다고 과거로 돌아가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 국장은 이와 관련 최근 "뉴스 시청률이 전체적으로 떨어지는 추세이고, 인터넷 등의 영향으로 9시 뉴스의 메리트가 많이 떨어졌다"며 9시 뉴스만의 아이템을 기획하는 것이 뉴스의 나아갈 방향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김 국장은 지난해 5월 대장암 판정을 받고 수술을 받았다. 경과는 좋은 편이지만 걱정이 없을 수 없다. 보도국 수장으로서의 역할 못지 않게 자신의 건강을 지키는 것도 김국장의 몫이다. 49년 광주에서 태어나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한 김 국장은 76년 MBC기자로 입사한 이후 80년 해직됐다가 87년 복직됐으며, 워싱턴 특파원, 정치부장, 보도제작국장 등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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