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인사안 반발사태로 인해 60여일째 파행을 겪었던 인천일보가 새 대표이사 선임을 계기로 정상화 국면에 들어섰다.
인천일보는 지난달 28일 긴급이사회에서 박세호 부사장을 대표이사 권한대행으로 선임했다.
박 권한대행은 내년 3월 주주총회까지 실질적인 대표이사 권한을 행사하게 된다.
인천일보는 박 권한대행이 선임됨에 따라 밀린 급여를 지급하고 2일자로 간부와 직원 11명에 대한 보완인사를 단행했다.
인사안에 반발해왔던 비상대책위원회측도 이사회의 박 권한대행 선임 결정과 보완인사를 수용키로 했다.
인천일보는 지난달 18일 인천일보 최대주주 주식관리 대리인인 김 모 변호사 사무실에서 발견된 편집권 침해와 노조파괴 시나리오가 담겨있는 문건에 대해서는 노사 공동으로 진상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한편 지난달 말 개최된 인천일보 기자총회에 비대위에 소속된 17명의 기자들도 참석, 기자협회 인천일보지회 명의의 성명서를 채택했다.
인천일보 지회는 지난달 30일 성명서를 통해 “기자들이 취재과정에서 습득한 정보를 보고한다는 내용이 들어있는 문건은 기자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한 것”이라며 “편집권 사수를 위해 어떠한 압제에도 굴복하지 않을 것임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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