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한국기자협회(회장 이상기)는 24일 인천일보 문건파동과 관련 한 성명을 통해 “언론사유화 음모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기자협회는 이날 성명에서 “인천일보 대주주의 변호사 사무실에서 발견된 문건에는 취재과정에서 습득한 정보 보고 등이 담겨 있다”며 “이는 언론사의 기본적인 편집권을 말살하고, 진리를 추구하는 기자정신을 정면으로 위배하고 있다는 점에서 충격과 함께 개탄을 금치 못한다”고 밝혔다.



기자협회는 또한 “인천일보가 그동안 개혁운동을 전개해왔다는 점에서 이 문건이 개혁성과를 무력화시키려는 의도가 아니길 기대한다”며 “편집권을 침해하는 일체의 의도와 행위에 대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전교조 인천지부도 25일 ‘인천일보는 주주들만의 것이 아니다’는 성명을 통해 “인천일보는 더 이상 인천시민을 실망시키지 말라”며 “언론을 사유화하고 기자들을 대주주들의 정보원으로 활용하려는 추악한 음모를 당장 중지하라”고 촉구했다. 김신용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