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개편을 맞아 대전 MBC(대표이사 사장 배귀섭)가 지난달 24일부터 뉴스 앵커를 전면 교체하고 새로운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개편의 초점은 인간애에 바탕을 둔 지역밀착 프로그램 개발로 주 시청시간대에 편성, 시청률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우선 9시 뉴스데스크 앵커로 주말 앵커를 맡아오던 조형찬 기자가 투입됐고 주말 MBC 뉴스에는 서영석 취재부장으로 교체했다. 20대인 2년차 조형찬 기자를 파격적으로 전진 배치함으로써 대전MBC는 젊은 시각으로 보는 감각적인 뉴스를 만든다는 각오다.
앵커 교체와 동시에 대전 MBC는 이번 개편을 통해 4개의 TV프로그램을 신설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생방송 전국시대’로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시간대에 편성했다. ‘생방송…’은 전국의 지방 MBC가 공동으로 제작해 전국적인 소식과 유익한 정보, 화제와 사건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또 매주 금요일 저녁에 찾아가는 ‘공감 36.5’는 아이부터 노인까지 세대간의 벽을 허무는 ‘도전 함께해봐’와 빈곤계층의 질병 치료를 돕는 ‘파랑새는 있다’등의 내용을 담아 가족애와 인간애를 바탕으로 시청자의 공감을 얻어나가고 있다.
대전MBC 강덕원 편집제작부장은 “지방에서는 최초로 탐사보도 프로그램을 만들어 대전.충남 지역의 개선점을 비중 있게 다루는 등 시청자 중심의 방송이 이번 개편의 취지”라며 “지역 주민들인 시청자들에게 더 다가가기 위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경쟁력 있고 유익한 정보를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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