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언론사의 이해 / 조맹기 서강대 교수




   
 
   
 
어떤 사회이든 사회가 복잡할수록 사회분화는 가속화된다. 그러나 분화와 통합은 필수적이다. 통합이 되지 않는 분화는 오히려 사회의 혼란을 초래한다.



서강대 조맹기 교수가 펴낸 <한국언론사의 이해>(개정 증보 3판)는 이러한 사실을 잘 보여준다. 조선시대에서부터 김대중 정부에 이르기까지 정치권력과 언론과의 관계를 베버의 문화사적 입장에서 다루고 있는 이 책에서 저자는 아마추어리즘에 대항해서, 각 매체의 전문성과 그 의미의 해석 작업에 몰두했다.



저자는 특히 미디어의 구조 기능 체계에 초점을 맞추고, 발전 현상을 풀이하고, 그 의미를 부각시켰다. 또한 전체 체계에서 각 미디어의 발전을 서술하고, 미디어 체계와 대 사회 영향력에 대해 논하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각 미디어의 역할을 비교적 잘 분석할 수 있도록 우리에게 익숙한 구조기능주의 접근을 시도했다.



이번 증보판의 또 하나의 특징은 중요한 역사적 사건, 혹은 중요한 이슈들을 주석으로 풀어 독자들의 이해를 높였다는 점이다.



조 교수는 “이번 증보판은 각 논문으로서 뿐 아니라 교재로도 사용할 수 있도록 기존 자료정리에 관심을 두었다”며 “기초 자료 취급에 관심을 집중 시켜, 사실의 맥락을 정밀하게 분석했다”고 말했다. -서강대학교 출판부 김진수 편집국장의 전체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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