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재단 김용술 이사장 진통끝 취임

노조와 강제해직 사태 사과·독립의지 첨명 등 6개항 합의

김용술 씨의 이사장 선임을 둘러싸고 벌어진 언론재단의 갈등이 일단락됐다.



김씨의 이사장 선임 반대 투쟁을 벌이던 언론재단 노조(위원장 천세익)는 14일 경향신문 강제해직 사태에 대한 공식사과 등 6개 항목에 대해 김씨와 합의하고 투쟁을 중단했다. 이에 따라 김씨는 15일 열린 언론재단 이사회에서 이사장으로 선출되고 16일 문화관광부의 승인을 얻어 취임했다. 김 이사장은 김문원 전 이사장의 잔여 임기 2년을 채우게 된다.



노조와 김 이사장 사이의 합의에는 ▷경향신문 강제해직 사태에 대한 공식사과 이외에 ▷언론재단의 정치적 독립 보장을 위한 의지 천명 ▷언론재단의 마스터 플랜 제시 ▷언론재단의 재정 독립을 위한 기금 조성 관련 계획 제시 ▷취임 1년 후 중간평가 실시 등이 포함되어 있다.



한편 문화관광부의 김 이사장 내정 직후 사직서를 제출했던 서동구 부이사장은 노조가 반대 투쟁을 거두고 김 이사장이 취임함에 따라 계속 유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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