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충청투데이 타블로이드판 |
|
|
충청투데이(구 대전매일)가 지난달 30일 토요일자부터 32면의 타블로이드 ‘JOY’를 발행, 파격 변신을 시도했다.
주말판을 타블로이드로 발행하는 이유는 공공기관과 기업 등이 주5일제에 본격적으로 돌입함에 따라 뉴스 생산 방식을 바꿔 가독성을 높이기 위한 ‘차별화’로 풀이된다.
충청투데이 이광희 편집국장은 “신문 배달상의 특성상 우편으로 지방에 전달하다 보면 토요일자 신문은 그 다음 주에 전달돼 사장되는 경향이 있다”며 “애써 만든 신문을 독자들이 찾지 않는다면 만들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이 편집국장은 또 “그래서 가벼운 내용을 만들어 가독성을 높이고 토요일자 신문의 생명력을 연장시키기 위해 타블로이드로 전환시켰다”며 “본판과는 달리 타블로이드에는 소프트기사로 접근하기 용이하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지난달 30일 토요일자에는 정치·사회·경제·국제·문화면이라는 전통적 뉴스 배열을 탈피해 ‘보통사람들’, ‘좋은모임’, ‘내고향 충청도’ 등 지역 휴머니티를 전진 배치했고 ‘美 She’ 및 ‘요리교습’ 등을 통해 여성면을 강화했다. 또한 만화 및 해외토픽 등 소프트 뉴스 중심으로 변화를 시도했다는 평가다.
그러나 독자들에게 익숙하지 않다는 점은 고민거리다. 충청투데이 독자게시판에는 ‘어색하다’는 반응과 ‘읽을거리가 많아서 좋다’는 지적이 반반이다. 따라서 현 32면의 타블로이드를 스트레이트 기사를 개제해 40면으로 확대할 계획도 논의 중이다.
이대혁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Copyright @2004 한국기자협회.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