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지회 제정 고 현명근 장학금

모교·동료기자에 학자금 지원

KBS지회(지회장 박선규)가 지난해 말 '캉첸중가 등정 생중계'를 취재하다 순직한 고 현명근 기자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현명근 장학금'을 제정, 지난 10일 현 기자의 모교인 제주도 위미중학교에 200만 원을 전달하는 한편 대학원에 진학하는 KBS기자들 가운데 현명근 장학생을 선발, 학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KBS지회는 "취재현장에서 산화해 간 현명근 기자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이같은 장학금 제도를 마련했다"며 "현 기자 모교인 위미중학교 후배들이 선배의 도전정신을 배우고, KBS 동료 기자들이 기자로서의 전문성 제고를 위해 더욱 노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KBS지회는 이에 따라 매년 2월 중 200만 원을 제주도 위미중학교에 전달,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학생들 가운데 진취적이고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 대학원에 진학하려는 기자들 가운데 1명을 선발, 대학원 석사과정 1년 동안의 학자금 전액을 지원하기로 하고 현재 신청자 접수를 받고 있다.



KBS는 이 장학금 지원사업과 관련 각각 인력파견업체인 (주)휴먼링크와 대신증권의 복지법인인 대신송촌재단의 후원을 받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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