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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전국MBC]이진숙 후보자는 즉시 사퇴하라
이진숙 후보자는 즉시 사퇴하라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시작되었다. 대전MBC 사장 시절, 유흥주점과 골프장, 고급 호텔 등에서 법인카드를 수없이 사용한 내용이 터져 나왔다. 모두 광고 수주와 회사 영업을 위한 것이었다면서, 당시 최고의 경영 실적을 기록했다는 해명이 기가 막힌다. 정말 이진숙답다. 이진숙 후보자는 대전MBC 사장 시절, 이진숙다운 지시로 뉴스룸을 망친 장본인이다. 종군기자 출신이던 자신과 친분이 있던 중동 지역 사람들과 중동 지역 뉴스를 연일 제작해 방영하도록 지시했다. 중동 대사를 불러 대담하고, 이집트 대통령은 직접 만나기도 했다. 공영방송을 마치 자신의 SNS처럼, 친분 과시의 수단으로 사유화했다. 요르단 현지를 취재했던 당시 뉴스는 때만 되면 흑역사처럼 소환돼 기자들에게 끔찍한 트라우마를 안기고 있다. 우리 기자들은 지역민들의 야유를 받으며 치욕의 시간을 견뎌내며 싸웠고 이후에는 끝없이 반성문을 써 내려갔다. 하지만 ‘언론 장악 괴벨스’라는 별칭을 지닌 이진숙에게 부역했던 ‘아이히만’으로 낙인찍혀 조롱의 대상이 되고 있다. 우리는 자신의 영예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돌격대장 이진숙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 극우의 편에 서서 5.18을 폄훼하고, 문화예술계를 좌우로 갈라치는 모습에 섬뜩한 기시감을 느낀다. 우리가 아는 이진숙이 방통위원장이 된다면 언론 자유를 외치는 기자들을 좌파쯤으로 치부해 억누르고, 공영방송을 사영화하는데 누구보다 앞장설 것이다. 편협한 사고관으로 방송과 언론계 전체에 커다란 재앙을 불러올 것이다. 방송의 자유와 공공성을 보장해야 하는 방통위원장에 과연 자격이 있는지, 이진숙 후보자는 스스로 돌아보길 바란다. 우리는 모두 알고 있다. 당신에게는 아무런 자격이 없다는 것을. 2024.7.24. 전국MBC 기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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