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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2024 여성회원 풋살대회 참가 29개팀) 풋살 대회 참가자 성희롱한 남성 기자 3인의 공개 사과와 사측의 강력 징계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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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4-07-01 11:17:06

풋살 대회 참가자 성희롱한 남성 기자 3인의 공개 사과와 사측의 강력 징계 요구한다



  지난 27 미디어오늘 보도를 통해 서울신문·뉴스핌·이데일리 소속 정치부 남성 기자 3명이 단톡방에서 여성 국회의원과 기자를 두고 성희롱 발언을 일삼은 사실이 드러났다특히지난 56 열린 한국기자협회(이하 기협여성 회원 풋살 대회 참가자들도 성희롱 대상이 됐다.

  미디어오늘 보도에 따르면 서울신문 소속 A기자(30 현재 기준) 풋살 대회를 두고 “여자풋살은 ○○ 축구라며 여자풋살 전체를 모욕하는가 하면신체적 특성과 경기력을 결부 짓는 성희롱 발언을 하며 특정 기자를 언급하기도 했다 채팅방에서는 경기 중인 참가자 사진을 두고 외모 품평도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기협 여성 회원 풋살 대회에 참가한 29  340명의 여성 기자들은 이날 최선을 다해   명의 선수이자 기자 동료로서동료 여성 기자들에게 가해진  같은 모욕에 한마음으로 분노한다.

  우리는 여성이 아닌 기자로 취재 현장을 뛰었다필드 위에서도  명의 선수로서 운동장을 뛰었다그러나 원치 않는 상황에서 우리의 몸은 여성이라는 이유로 성적 대상화 되었다우리가 필드에서 최선을 다해  흘려 뛰는 동안 응원하리라 믿었던 동료 기자가 이런 저열한 생각을 갖고표현했다는 사실은 믿기 어려울 만큼 충격적이다.

  문제의 발언은 언어적 성희롱의 전형이다신체의 기능적 역할이  어떤 맥락에서보다 중요한 스포츠 경기에서까지 여성의 신체를 성적 대상화했다경기 내내 그저  빨리 뛰고 세게 공을 차려  선수들 모습이 신체 일부분으로 축소되고 폄훼된  이루 말할  없는 분노를 느낀다어쩌면   번으로 끝날 이날 경기를 위해 그간 누구보다 열심히 연습해 왔음을 우리는 서로 알기 때문이다.

  문제의 단톡방 대화 내용은 명백한 성희롱일  아니라모욕죄 성립이 가능한 심각한 사안이다최근 판례에 비춰보면 전파 가능성이 있는 경우 1대화라 할지라도 공연성을 인정받는 추세다사적인 대화라는 변명으로 상황을 모면하려 해서는   것이다

  무엇보다 혹여라도 내년 대회에 참가하려는 기자들이 조금이라도 참가를 망설이게 되진 않을지 우려스럽다남성 기자 중심의 축구 대회가 1972 이래 49차례나 열리고서지난해에야 겨우 첫걸음을  여성 기자 풋살 대회를 앞으로도  건강하고 즐거운 축제의 장으로 지켜내려면 이번 같은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관련 모든 기관이 엄중히 대응해야 한다.

  여성 기자 풋살 대회 참가자들을 모욕한 3인방은 공개적으로 사과하라해당 기자를 해고한 서울신문처럼 뉴스핌이데일리도 소속 기자에게 강력한 징계 조처를 내릴 것을 요구한다대회를 주최한 한국기자협회도 재발을 막기 위한 예방 조처를 마련해야 한다.

  올해 기협 여성 회원 풋살 대회 참가 29개팀 340명은 향후에도 이번과 같은 사태가 벌어질  연대하여 공동 대응할 것임을 밝힌다.

2024 2 한국기자협회 여성 회원 풋살 대회

참가 29개팀 선수 340명일동

성명 참여  소속 매체(이하 가나다순)
경향신문 KHFS, 국민일보 FC골세례뉴데일리 뉴델스뉴스위드1, 뉴스토마토 통통FC, 뉴시스 뉴킥스더팩트 TF여벤져스동아일보 FC도발머니투데이 FC오늘메트로미디어 메트로문화일보 문화불꽃발서울신문 설래발아시아경제 FC레드불아주경제 FC아주잘차연합뉴스 FC바빠연합뉴스TV FC오렌지족오마이뉴스 마이볼이데일리 FC E기자이투데이 FC이긴데이중앙일보 FC CENTER, 채널A FC에이스한겨레 공좀하니한국경제 슈팅한경한국일보 한골일보헤럴드경제 FC풋옵션, CBS 플랜C, JTBC 살풋이, MBC 엠부시, SBS FC끝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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