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9일 18시 58분
삼성 앞이 전쟁터처럼 되지 않으려면
[스페셜리스트 | 경제] 곽정수 한겨레 경제선임기자·경제학박사
서울 서초동 삼성타운에는 글로벌기업 삼성전자의 본사가 있다. 이곳에서는 지난달 19일부터 삼성전자서비스 하청노동자 수백명이 철야농성 중이다. 매일 아침 출근시간마다 장송곡이 울리는 가운데…
임원 연봉공개의 두가지 편견
“연봉공개 대상을 확대하고, 보수 산정기준도 공개할 필요” “미등기임원까지 연봉공개는 포퓰리즘”.올해 처음 시행된 연봉 5억원 이상 등기임원의 보…
박근혜 대통령과 ‘女兒一言 重千金’
‘남아일언 중천금(男兒一言 重千金)’이라는 옛말이 있다. 남자의 말은 천금처럼 무겁다는 뜻으로, 약속은 반드시 지켜야 함을 이른다. 하지만 여풍(女風)이 거센 요즘 세태를…
편드는 언론과 옳은 언론
“경제학자인 내가 봐도 (무엇이 진실인지) 모르겠더라.”한 경제학 교수는 정부의 민영화에 반대하는 철도파업이 한창이던 지난해 말에 기자에게 황당해했다. 당시 진보성향 언…
15년 만에 재발한 ‘재벌총수 리스크’
14일 열리는 전경련의 올해 마지막 회장단회의는 그 어느 때보다 썰렁할 전망이다. 상당수 그룹 총수들이 본인 의지와 상관없이 참석이 어려워 ‘반쪽회의’가 불가피하기 때문…
청와대의 포스코·KT 인사개입은 불공정행위
포스코 정준양 회장과 KT 이석채 회장이 최근 청와대로부터 사퇴 압력을 받고 있다는 언론보도가 잇달아 나왔다. 포스코는 정 회장의 사의표명은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하는 해명자료를 냈다. 하지만…
박근혜에게서 노무현을 본다
박근혜 대통령의 발언이 연일 화제다. 박 대통령은 지난 11일 제2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투자하는 분들은 업고 다녀야 한다”는 재밌는 말을 했다. 하루 전 언론사 간부 간담…
갑을구조와 언론의 책임
남양유업이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에게 고맙다는 절을 수백번해도 지나치지 않다는 우스개 소리가 나온다. 대통령의 방미 기간 내내 전 언론의 지면과 화면을 도배했던 남양유업판 ‘갑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