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고래는 반구대에 살고/정명숙외 5인/경상일보 문화.사진부
경상일보 문화.사진부 기자들이 1년 간 연재해 온 울산문화유산답사기를 책으로 묶었다. 6명의 기자들은 답사기를 쓰면서 17건의 무형문화유산을 발굴했다. 200여 장의 현장 사진은 책장마다 배어있는 기자들의 '발품'을 알 수있게 해준다. 계절별로 3~4개의 문화재 답사코스를 묶어 9가지의 나들이 코스도 소개했다. 일반 독자에게 문화유산의 즐거움을 주기 위해서다. 그러나 집필진은 "문화유산답사기가 문화유산을 망치는 것은 아닌지 출간에 앞서 심각하게 고민했다"며 "버리지도, 만지지도, 짓밟지도 말고 눈으로만 보아달라"고 당부한다.
- 경상일보
사람이 그리운 날/장정현 외 8인/경향신문 편집부 기자들
경향신문 1면에 일기예보와 함께 연재되는 '세상일기'가 한 데 모여 시집으로 발간됐다. '세상일기'는 편집부 기자들이 1면 하단 귀퉁이에 자리한 일기예보 옆에 110여자로 쓰는 세상에 대한 진솔한 생각. 경향신문 편집부의 아홉 기자들은 날마다 해, 달, 별, 구름, 비, 이슬, 안개, 눈, 나무를 불러 세상일기를 쓰면서 시인이 되었다. 이 책에는 지난 98년 1월 1일부터 99년 말까지 아홉 기자들이 썼던 세상일기가 삽화와 잘 어울렸다.
- 웅진출판
내 棺도 준비되어 있다/김승환/YTN 경제2부 차장
중국 국무원 총리 주룽지의 인생, 경제 철학, 개혁 정책에 대해 면밀히 분석한 책. 저자는 주룽지를 "13억 인구의 중국을 보수와 기득권 세력의 끈질긴 저항에 맞서 죽을 각오로 진두 지휘해온 탁월한 지도자"로 묘사하며, 그의 인간적인 면모와 지도자로서의 자질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 이 책을 읽으면 2대 유복자로 태어나 명문 대학을 나온 운동권 수재인 주룽지의 인간적인 면모와 아시아 경제 위기를 모면하고 WTO 가입에 큰 공헌을 한 '중국의 경제 차르(황제)'로서의 주룽지를 만날 수 있다.
- 다인미디어
미국정치 현장파일/주용중/조선일보 정치부 기자
미국이 가진 힘의 원천은 무엇일까. 저자는 그 답을 미국 정치의 정당성과 효율성에서 찾으면서 미국정치의 현장을 있는 그대로 묘사하려 했다. 미국 정치의 근간을 이루는 의회와 의원들의 세계, 정당, 정치자금, 이익단체와 로비, 미디어, 시민단체, 지방정치 등이 주요 내용이다. 아울러 각 장에는 정치인, 기업가,미디어센터소장 등 관련자의 인터뷰가 곁들여져 있다. 미국 정치 현장에서 흥미로웠던 장면을 생생하게 묘사한 저자는 이 책이 한국 정치가 바로 서려는 길목에서 신호등 역할을 했으면 한다고 덧붙인다.
- 나남출판
아들아…/정순균/중앙일보 편집국 부국장
10여 개월 동안 시한부 삶을 살아가는 아들의 병상을 지키는 아버지의 애타는 부정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책. '백혈병 고3 아들 잃은 아버지의 300일 통곡일기'라는 부제가 보여주듯 300여 일 동안의 간병일기가 들어 있다. 일기 속에 아들의 옆을 지키면서 하루하루 느꼈던 온갖 기쁨과 절망, 회한과 안타까움, 가슴속에 묻어 두기에는 너무 답답한 상념들을 담담하게 그렸다. 짧막짧막한 일기 속에서 아들에 대한 아버지의 사랑과 안타까움을 읽노라면 전율이 느껴진다.
-중앙일보 j&p
보도비평-올해의 우수기사/언론재단 정책분석팀
언론재단(이사장 김문원) 정책분석팀이 <신문의 국정감사보도>에 이어 두 번째 보도비평서인 <올해의 우수기사>를 발간했다. 언론재단은 한국기자협회와 언론재단이 공동 주관하는 '이달의 기자상' 1999년도 수상작들을 '올해의 우수기사'로 선정하고 수상작들의 특징을 사례연구를 통해 분석했다. 사례연구에는 수상작에 대한 보도 및 사건개요, 취재동기와 준비작업, 취재과정과 취재방법, 취재보도 결과와 평가가 실려 있다. 이 책은 이를 통해 우수기사의 전형을 제시한다.
-한국언론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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