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일간지 지방에도 상륙
광주, 해피데이 광주드림…경북, 대경일보 곧 창간
수도권 지하철을 중심으로 창간되기 시작한 무료일간지가 지방으로 확산되고 있다.
광주지역은 현재 무료일간지 2종이 올봄 창간을 앞두고 있다. 지역일간지 광주매일은 4월 광주지하철 개통에 맞춰 타블로이드판형의 무료종합일간지 ‘해피데이’를 창간한다. 이번주 중 창간을 위한 별도 팀이 구성될 예정이다.
광주매일 관계자는 “지역신문이 많아 영업 제작상 한계에 부딪혀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기 위한 도전”이라며 “본지와 중복되지 않도록 콘텐츠를 차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 유통업체 빅마트가 출자한 (주)전라도닷컴은 지난달 문화관광부에 ‘광주드림’이란 제호로 무료일간지 등록신청을 했다. 현재 인쇄계약 문제로 문화부가 등록을 불허한 상태지만 전라도닷컴은 4월 창간을 목표로 편집국 구성 등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
‘꿈’과 ‘드린다’는 뜻을 동시에 지닌 ‘광주드림’은 타블로이드판형(24~32쪽)의 광주지역일간지를 표방하며 아파트 시내중심가 등에 5만~10만부를 배포한다는 계획이다.
대구경북에서는 무료종합일간지 대경일보가 이달 말 창간된다. 여타 무료일간지와는 달리 기존 종합지(20쪽) 크기로 발행된다. 개인사업자 3인이 출자해 만든 (주)대경일보는 포항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대구 경북 부산 경남 등에 5만부를 배포할 계획이다. 김중환 편집국장은 “배포는 관공서와 시내 가판대뿐만 아니라 자체 지국을 이용할 방침이며 서울지사, 대구경북취재본부를 두고 전국뉴스를 다룰 것”이라고 말했다.
박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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