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협회를 비롯한 전국 323개 노동, 시민, 사회, 종교단체가 1일 '민주방송법 쟁취 국민운동본부'(상임대표 김중배)를 결성했다.
국민운동본부는 이날 가진 기자회견에서 "국민의 알권리와 직결되는 언론개혁 없이는 그 어떤 개혁도 불가능하다"며 "국민운동본부는 지난 십년 간 방송민주화를 위해 싸워온 투쟁의 총화이자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배수진으로, 모든 노력을 기울여 민주적 방송법을 쟁취할 것"이라고 결성취지를 밝혔다.
이어 국민운동본부는 ▷정부여당이 방송개혁위원회와 노정합의라는 형식을 거쳐 통합방송법안을 확정한 만큼 반드시 입법 약속을 지킬 것 ▷노정합의 당사자인 6명의 구속노동자를 즉각 석방할 것을 골자로 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국민운동본부는 정기국회 일정에 따라 가맹단체 및 대국민 서명운동, 각계 인사 단식농성, 방송사 노조 파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기자협회는 지난 8월부터 민주적 방송법 제정을 위한 전국 기자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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