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호·지면 교체 후 판매·구독 증가”
최근 제호와 지면색 등을 교체하고 대중문화경제지로 재창간을 단행한 ‘헤럴드경제’가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재창간 뒤 헤럴드경제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특히 가판 판매율이 두드러진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19일부터 29일까지 2주간 주별 판매율을 조사한 결과 헤럴드경제는 평균 45%대를 기록했으며 지난 2일 15개 지하철역을 기준으로 조사한 지하철역 가판 판매율에서도 평균 75%를 기록했다는 것.
구독신청도 급증해 일요일 구독신청률은 300% 이상 신장했고 일일 평균 구독신청률과 인터넷 구독신청도 이전에 비해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헤럴드경제측은 “주요 독자층으로 초점을 맞추고 있는 20∼30대의 젊은 신규 독자층이 인터넷을 통해 유입돼 다양한 소통을 정착시키고 있다”며 “‘쉽고 재밌게 읽히는 경제지’를 표방했던 헤럴드경제의 전략이 시장에서 통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밝혔다.
헤럴드경제는 재창간 과정에서 기획기사를 늘리고 ‘중국보’ ‘캠퍼스이코노미’ 등 신설특화면을 마련한 점과 문화·연예면을 적절히 분배해 볼거리를 늘렸다는 점이 이미지 제고에 큰 몫을 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권영수 기획조정팀 차장은 “아직은 시작단계에 불과해 좀 더 시장의 평가를 두고봐야 한다”면서 “이후에도 독자나 광고주 의사를 계속 수렴해 쉬운 신문, 읽히는 신문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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