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 한국일보 실사 협의 후 매각조건 결정

서울경제에 이어 한국일보도 채권단 실사작업에 들어갔다.



채권단은 지난달 10일 시작한 서울경제 실사를 마무리한 데 이어 지난달 말부터 한국일보 실사에 돌입했다. 실사가 끝나면 채권단은 서울경제 한국일보 양측과 실무협의를 거쳐 매각조건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지난달 16일 주총에서 장재국 회장을 위원장으로 구조조정위원회를 발족했던 한국일보는 구조조정위 위원을 인선했다.



위원장을 포함해 총 12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구조조정위에는 장재근 부회장, 문현석 부사장, 배기철 이사, 장중호 이사, 권오술 관리본부장 등이 상임위원으로 선임됐다. 구조조정위는 앞으로 자구방안 실행에 대한 자체 의결권을 행사한다.



한편 한국일보 노조(위원장 신학림)는 6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체불임금 지급을 위한 조정신청을 냈다. 노조는 지난달 27일 열린 실무교섭에서 ▷97년 연월차수당과 97년 12월, 98년 2월 4월 상여금 350% 연내 지급 ▷98년 나머지 상여금 550% 중 일부를 주식으로 지급하면 잔여 상여금 반납 ▷99년 상여금 750% 원상회복 등을 요구했다. 반면 사측은 체불임금 일체를 없었던 것으로 해야 상여금 200%를 지급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혀 의견 차를 좁히지 못했다. 김상철의 전체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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