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병훈 노조위원장, 한국경제신문 첫 연임 도전

양 위원장 "노조 전문성 제고 위해"

양병훈 한국경제신문 노조위원장이 한국경제 최초로 연임 선거에 나섰다. 입사 연도별로 한 명씩, 각자 1년간 위원장을 맡는 게 한국경제 노동조합의 관례였던 만큼, 이례적인 행보다.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4일까지 닷새간 치러지는 노조 집행부 선거에서 양병훈 위원장이 구성원들의 지지를 얻게 되면 한국경제 역사상 첫 노조위원장 연임 사례가 된다.


양병훈 위원장은 지난달 17일 한경 노보를 통해 연임 선거에 나선 이유를 밝혔다. 양 위원장은 “지난해 노조 활동을 하면서 만난 노동 문제 전문가들은 ‘전문성과 연속성을 고려하면 위원장 임기 1년은 너무 짧다’는 조언을 노조에 많이 했다”며 “실제로 저는 지난 1년간 노사 협상을 하면서 ‘노조를 20년째 상대한 회사 측 담당자에 비해 노조는 아는 게 너무 없다’는 걸 많이 느꼈다. 관례를 깨고 연임 출마를 한 건 노조의 전문성 제고를 위해, 매년까지는 아니어도 종종 ‘2년 위원장’이 나와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누군가는 해야 하는 일이라면 제가 앞장서기로 했다”면서 구성원들에 많은 지지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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