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한국, 민주언론상 본상 공동선정

한겨레 젠더팀, 한국일보 '중간착취의 지옥도'

제31회 민주언론상 본상 수상작으로 한겨레신문 젠더팀(이정연·최윤아·임재우·박고은), 한국일보 ‘중간착취의 지옥도 시리즈’(남보라·박주희·전혼잎)가 공동 선정됐다.


민주언론상 선정위원회는 “한겨레 젠더팀은 전국 단위 언론 최초로 젠더 보도 가이드라인 마련 및 젠더 이슈 집중 보도를 통한 성평등 저널리즘 가치 확산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또 “한국일보는 파견용역 노동자 100명 인터뷰를 통한 중간착취 실태 보도, ‘파견 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 발의 등 중간착취 근절을 위한 후속작업까지 언론인으로서의 책무에 최선을 다했다”고 평가했다.


보도부문 특별상에 부산일보 ‘늦은배웅-코로나19 사망자 애도 프로젝트’(오금아·이대진·김준용·서유리)와 CBS ‘곽상도 子에 50억 지급’(유동근·박정환·서민선·김정록·백담·이민정·허지원·차민지)이 공동으로 수상했다. 활동부문 특별상으로 오마이뉴스·MPA 단체가 공동기획한 ‘나는 미얀마 기자다-위기의 저널리즘 복원 프로젝트’(소중한·MPA단체)가 선정됐다.


사진·영상부문 특별상은 CBS 씨리얼 ‘용돈 없는 청소년 시리즈’(김지수·신혜림·박준형·황민아·심진수·박수정)이 뽑혔다. 올해 제정한 성평등부문 특별상은 SBS ‘오거돈 강제추행 피해자 최초 인터뷰 연속보도’(강청완·유수환)가 받았다.


전국언론노조는 1991년부터 언론민주화에 기여한 개인, 단체를 선정해 민주언론상을 시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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