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13일 유료 콘텐츠 플랫폼 '프리미엄콘텐츠'를 베타 오픈했다. (▶관련기사: 네이버, 유료 구독 베타서비스... 언론사들 합류 고심)
이날 비공개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프리미엄콘텐츠에는 25개 채널이 개설됐다. 기성언론사‧관계사로는 DBR(동아비즈니스리뷰), HBR에센셜(동아일보), 엣지리포트(동아사이언스), 더벨스톡, 경제야놀자(한국경제), 경향noon, 글로벌머니(중앙일보), 땅집고(조선일보), 프리미엄조선, 취업스쿨(매일경제신문), 부릿지(머니투데이), 소소소설(머니투데이), 코인데스크(한겨레신문) 등이 이름을 올렸다. IT, 실리콘밸리, 북저널리즘, 서평, 문화, 글로벌 경제, 디자인, 트렌드‧마케팅, 부동산, 유통‧물류, 인테리어 등을 다루는 전문창작자들도 참여했다.
프리미엄콘텐츠는 네이버가 운영하는 쇼핑 플랫폼 '스마트스토어'와 비슷한 구조다. 창작자가 콘텐츠를 유료로 판매할 수 있도록 네이버가 콘텐츠 편집, 결제, 정산 관리, 데이터 분석, 프로모션 운영 툴 등을 제공한다. 창작자들은 자체 책정한 월 구독료를 적용해 콘텐츠를 판매한다. 현재 최저 2900원에서 최대 19900원으로 구성됐다. 채널에 따라 콘텐츠마다 개별 구입도 가능하다. 오픈 이벤트로 첫 달은 무료로 구독할 수 있다.
각 채널의 콘텐츠는 프리미엄콘텐츠 플랫폼 페이지와 네이버 포스트, 네이버TV, 언론사 홈에 신설한 '프리미엄' 탭을 통해 서비스된다. 네이버는 비공개 베타 서비스 기간 플랫폼 안정성을 높여 상반기 내에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정식 버전을 출시할 계획이다.
프리미엄콘텐츠 담당 김은정 네이버 리더는 "전문가 수준의 창작자들이 성장하고 있고 경쟁력 있는 콘텐츠에는 기꺼이 돈을 내는 사용성이 글로벌에서도 이미 자리잡고 있다"며 "창작자들은 특정 분야에 관심 있는 유료 구독자를 만나고 이를 통해 콘텐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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