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지난 4일밤 한양대학교에 모인 전국공무원노조 조합원들을 강제연행하는 과정에서 취재중이던 문화일보 곽성호 기자를 구타해 왼쪽 엄지손가락이 부러지고 사진기가 파손되는 일이 벌어졌다. 곽 기자는 근처 한양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당분간 사진취재는 힘든 것으로 알려졌다.
곽 기자는 “손가락이 부러진 이후에도 계속 취재기자라고 밝혔으나 서울경찰청 9중대 전경들로부터 곤봉과 방패로 계속 구타당했다”고 말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5일 곽 기자를 구타한 의경 2명과 함께 문화일보를 방문해 편집국과 당사자에게 사과했으며 문화일보도 이를 받아들였다.
서울지방경찰청 이연수 공보담당관은 “기자 폭행이 재발되지 않도록 교육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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