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창간 100주년 '뉴스 라이브러리' 공개

옛 기사 295만건 디지털화

조선일보가 지난 5일 창간 100주년을 맞아 옛 기사들을 디지털화해 제공하는 ‘조선 뉴스 라이브러리 100’을 공개했다. 조선 뉴스 라이브러리는 1920년 창간부터 1999년까지 조선일보 기사 295만여건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사이트다. 당시 기사 검색과 주요 뉴스, 특종, 역대 기획 시리즈, 활약한 기자들의 이름 등도 실렸다.
조선일보는 5일 “지난 3년간 100억원을 투입해 1920년부터 1999년까지 26만1289면의 기사 295만여건을 디지털화했다”며 “국내 언론사 최초로 연세대 언어정보연구원과 함께 옛 한글을 현대어로 변환하는 작업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조선일보가 1920년대 신문에서 사용한 글꼴을 현대적으로 복원한 ‘조선100년체’도 무료로 공개했다.


조선일보는 1936년 8월11일자 <손기정 국제전화 인터뷰>를 시작으로 지난 100년간 자사 특종 기사 50건을 선정해 라이브러리에 담았다. 2000년대 들어선 <“김홍걸 씨에 9억원 줬다” 보도>(2002년 4월10일자), <안기부 불법 도청 보도>(2005년 7월21일자), <“박연차, 노 전 대통령 자녀에게 돈 건네”>(2009년 2월20일자), <검찰총장 혼외 아들 사건>(2013년 9월6일자), <팔짱낀 채 웃으며 조사받는 우병우>(2016년 11월7일자) 등이 조선일보의 특종으로 꼽혔다.


김달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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