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언론자유 현주소' 토론회 열린다

기자협회-RSF, 2018 세계언론자유지수 발표

국경없는기자회 홈페이지 캡처

▲국경없는기자회 홈페이지 캡처

한국기자협회는 국제언론단체인 국경없는기자회(RSF)와 공동으로 25일 오전 10시 서울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아시아 언론자유 현주소’ 토론회를 연다.


박성호 MBC 기자의 사회로 열리는 이날 세미나에는 마리아 A.레사 필리핀 ‘레플러’ 편집장이 <2018 필리핀 언론자유 실태>를 발표하고, 아민 이스칸다르 말레시안 인사이트 수석기자가 <‘가짜뉴스법’ 그늘에 놓인 말레이시아>에 대해 이야기한다.


톰 그룬디 홍콩 프리프레스 편집장은 <언론자유 위협에 대응하는 미래형 미디어>를 주제로, 김세은 강원대교수는 <‘비정상’과 퇴행의 10년에서 새로운 저널리즘을 위한 성찰을 끌어내다>는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김동훈 한겨레신문 기자, 박종훈 KBS 기자, 윤현숙 YTN 기자, 채윤경 중앙일보 기자가 토론자로 참석한다.


토론회에 앞서 RSF는 아시아 국가 최초로 대한민국에서 2018 세계언론자유지수를 발표한다.


정규성 한국기자협회장은 “언론자유지수는 RSF 본부가 있는 프랑스에서 매년 발표해왔으나 올해는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도 동시에 발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RSF가 매년 발표하는 언론자유지수 순위에서 한국은 조사대상 180개국 가운데 2016년 70위까지 떨어졌다가 지난해 63위로 소폭 상승한 바 있다. 2018년 한국의 언론자유지수 순위는 촛불집회와 정권교체 등이 반영돼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드릭 알비아니 RSF 아시아지부장은 “올해 언론자유지수에서 한국은 아시아 전체에서 눈에 띄는 발전을 보여주었다”며 “한국의 기자들과 시민사회에 박수를 보내고 앞으로도 언론 자유 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국경없는기자회(RSF)는 언론의 자유를 감시하는 국제 비영리 단체이다. 유엔, 유네스코, 유럽평의회의 자문 역할을 맡고 있다. 1985년 프랑스에서 결성됐고 본부는 파리에 있다. 세계 12개 도시(베를린, 브뤼셀, 제네바, 헬싱키, 런던, 마드리드, 리우데자네이루, 스톡홀름, 타이베이, 튀니스, 빈, 워싱턴 D.C.)에 사무소가 있다. 130개국에 특파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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