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개최까지 59일 남은 가운데, 주요 일간지들은 12일자 1면 사진기사로 탑승형 로봇 ‘FX-2’가 전날 대전 유성구 카이스트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를 봉송하고 있는 장면을 주요하게 다뤘다.
경향신문은 2012년 파업 당시 해직됐다 복직한 MBC 이용마 기자(왼쪽에서 두번째)가 지난 11일 최승호 신임 사장(맨 왼쪽) 및 동료들의 축하를 받으며 서울 상암동 본사 출입문을 통과하고 있는 모습을 담았다.
경향신문은 관련 기사에서 "강지웅 PD, 박성제·박성호·이용마 기자, 정영하 전 노조위원장은 11일 오전 복직 후 처음으로 서울 상암동 사옥에 출근했다. 이들은 구성원들이 마련해놓은 레드카펫을 밟고 사옥 안으로 들어섰다"며 "사방에 걸린 노란 손수건이 이들을 반겼다. 건물 외벽 전광판에서는 구성원들이 만든 영상편지가 나왔다. 모두가 ‘다시 좋은 방송 만들자’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동아일보는 11일 수도권의 한 버스회사 차고지에서 운전사가 시동을 걸며 작은 모니터(오른쪽 원)를 확인하고 있는 장면을 담았다.
동아일보는 "버스가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고 차로를 바꾸거나 앞차와의 거리가 3m 내로 좁혀지면 빛과 경고음을 내는 장치"라며 "운전석 등받이에 있는 쿠션 모양의 진동기(왼쪽 원)도 함께 울린다. 정부는 졸음운전을 막겠다며 수도권 광역버스에 졸음운전 방지장치를 부착했지만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의견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버스 운전사들은 이 장치를 설치하면 ‘저승사자’로 불리는 운전 중 졸음을 어느 정도 막아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현장의 반응은 기대 이하였다"며 "8∼11일 본보 취재팀이 만난 버스 운전사 21명 중 7명은 이 장치를 ‘운전석 안마기’로 쓰거나 아예 떼어 두고 운전했다. 다른 8명은 “버스 자체가 운행 중 진동이 많고 겨울이라 옷도 두꺼워 진동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나머지 6명은 “어느 정도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서울신문, 세계일보, 조선일보, 중앙일보는 차세대 로봇 타고 성화봉송 - 과학 꿈나무 이정재(향남중)군이 탄 탑승형 로봇 ‘FX-2’가 11일 대전 유성구 카이스트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를 봉송하고 있는 장면을 실었다.
FX-2는 성화 봉송을 위해 팀카이스트가 특별히 제작한 차세대 인간 탑승형 보행 로봇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인간형 로봇 ‘휴보’가 자율주행 차량을 직접 운전하고 재난 상황에 대응하는 모습 등도 선보였다.
중앙일보는 "로봇이 성화를 봉송한 것은 122년 올림픽 역사상 최초다. 휴보는 세계적인 로봇공학자 데니스 홍 LA캘리포니아대(UCLA) 교수로부터 성화를 전달받았다"며 "그리고 150m를 걸어간 뒤 자신을 만든 오준호 카이스트 교수에게 성화를 넘겨 줬다"고 전했다.
이어 "키 1m20㎝에 몸무게 55㎏이고 41개의 관절 덕분에 움직임이 자유롭다"며 "지난 2015년엔 극한 상황에서 인간을 대신해 재난 현장을 복구하는 기술을 겨루는 세계 재난대응로봇 경진대회에서 우승했다"고 덧붙였다.
한겨레는 서울 최저기온이 영하 8도를 기록한 11일 오전 서울 성동구 한강 뚝섬유원지 인근에 고드름이 맺혀 있는 모습을 실었다.
기상청은 "강원 영서지역에 내려진 한파주의보가 12일 다른 지역으로 확대되거나 한파경보로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수도관 등 시설물 동파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국일보는 미얀마 정부군의 로힝야족에 대한 각종 잔학행위들이 보고되고 있는 가운데 AP통신이 11일 미얀마군으로부터 성폭행 피해를 입은 로힝야 여성들의 얼굴 사진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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