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광고, 서울 언론에 60% 편중

동아일보‧KBS‧JTBC 매출별로 가장 높아

▲한국언론진흥재단.

문화체육관광부의 정부광고지원이 서울지역 언론사에만 집중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곽상도 의원(자유한국당)이 문체부와 언론진흥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최근 3년간 정부광고 지원금 지역별, 매체별 현황)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정부광고 지원금 3967억원 중 2362억원이 서울지역 언론방송사에 집중돼 59.5%의 비중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8월 매체별(종합일간지지상파방송종합편성채널) 정부광고 지원금액을 보면 동아일보 57억원, KBS 180억원, JTBC 21억원으로 가장 높았다.

 

또 인쇄 매체들에 대한 신문수송비 예산의 경우 17개 중앙지가 전체 21억원 중 178000만원(85%)의 예산을 지원받아 44개 지방지보다 월등히 많은 지원을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매년 4억원 가량을 투입해 기자들의 해외장기연수를 지원하는 사업에서도 최근 3년간 선발된 언론인 35명 중 지역 언론 출신은 단 3명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의원실은 밝혔다.


곽상도 의원은 각 지역 언론사들은 지역주민들의 의사를 가장 잘 이해하고 대변할 수 있는 촉매제임에도 열악한 예산사정 때문에 늘 어려움을 겪고 있다중앙언론사들은 다양한 수입권원이 존재하는 만큼 정부예산은 지역언론사를 더 배려해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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