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4대 구조개혁 입법과 누리과정 예산 편성을 촉구하는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국민일보와 서울신문은 유 장관의 모습을 1면 사진에 담았다.
국민일보는 "이날 정부가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열어 호소문을 발표한 데는 최근 한국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상황이 만만치 않다는 위기감에서 나왔다"며 "그러나 정부는 모든 위기 상황을 남 탓으로만 돌려 공감을 얻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국민일보는 "정부는 재정 누수를 막는 데 노력했지만 일부 지자체 때문에 나라 곳간이 위협을 받고 있다면서 청년수당을 지급하는 서울시와 성남시를 대놓고 비판했다"며 "누리과정 예산 편성을 하지 않는 교육감들을 향해선 "내 돈이라면, 내 집 살림이라면 그렇게 하겠느냐"며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호소문 발표 직후 기자들의 질문을 원천적으로 차단한 뒤 서둘러 기자회견장을 빠져나갔다"고 전했다.
서울신문은 "유 부총리는 "구조개혁의 성패는 입법에 달렸다"면서 "국민이 선택한 대통령과 정부가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국회가 도와달라"고 말했다"며 "더 큰 성과를 가져올 수 있는 노동개혁 4법 외에 많은 경제·민생 법안이 줄줄이 입법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동아일보·세계일보·조선일보는 미국 대선 아이오와주 코커스(당원대회)를 하루 앞두고 민주·공화당 경선 주자들이 막판 지지를 호소하는 모습을 1면에 실었다.
동아일보는 ""아이오와 주는 인구 310만여 명의 시골이지만 이곳 선거 결과는 7월까지 잇따라 열리는 전국 예비 경선과 대선 후보 선출 결과를 가늠하는 미 대선의 풍향계다"며 "뉴욕타임즈는 투표율이 낮을 경우 '워싱턴 아웃사이더'로 조직력이 약한 트럼프와 샌더스가 고전할 것으로 예상했다. 힐러리 클린턴과 테드 크루즈가 민주당과 공화당의 지지층을 최대한 결집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보도했다.
세계일보는 "1976년, 2008년 대선에서 각각 승리한 지미 카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대선판을 흔들고 백악관 입성에 성공했다"며 "양당 모두 투표에 참가하는 당원들의 수가 20만명 안팎에 불과해 언제든 이변에 연출될 수 있다는 점이 아이오와 코커스의 특징"이라고 전했다.
중앙일보는 유승민 전 원내대표와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의 사진을 함께 실었다.
중앙일보는 "최 전 부총리가 "(유승민 전 원내대표를 두고) 박근혜 대통령의 뒷다리를 잡았다"고 선제공격한 지 이틀만인 지난 1일 유 전 원내대표는 총선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중앙일보는 "유 전 원내대표는 예비후보로 등록하면서 페이스북에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적어 '진박 연대'에 정면으로 맞서겠다는 뜻을 밝혔다"며 "새누리당 김상훈(대구 서) 의원은 (최·유) “두 사람은 박 대통령을 돕겠다는 마음은 같지만 스타일이 다르다. 총선 후 TK지도자 자리를 놓고도 경쟁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한겨레는 2009년 대량 정리해고된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 중 18명이 7년 만에 복직해 출근하는 모습을 1면에 담았다.
한겨레는 "쌍용차는 해고자와 희망 퇴직자, 유관업체 전직자의 단계적 복직을 뼈대로 하는 노·노·사 3자 간 합의안을 의결했다“며 ”이 합의에서 회사는 2017년 상반기까지 187명을 복직시키는 데 노력하며 인력이 필요한 경우 '해고자 3, 희망퇴직자 3, 신규 채용 4'의 비율로 충원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한겨레는 "복직 대상자 187명 가운데 합의에 따른 복직을 신청한 해고 노동자는 168명이다. 이제 복직 대상자는 150명이 남게 됐다“며 ”쌍용차지부는 회사, 기업노조와 함께 매달 복직점검위원회를 열어 이들의 복직 방안을 논의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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