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널리즘 가치 지켜내는 방법 고민"

최종식 한국기자협회 언론정책연구소장

▲최종식 한국기자협회 언론정책연구소장

“저널리즘이 충성해야 할 대상은 시민입니다. 기자의 지향점도 여기 있어야 하죠. 그 가치를 지켜내는 것이 한국기자협회의 궁극적인 목표라고 생각합니다.”


한국기자협회 언론정책연구소장에 선임된 최종식 경기일보 편집국장은 지난 25일 기자협회보와의 인터뷰에서 “언론정책연구소가 한 번에 모든 역할을 해낼 수는 없겠지만 협회와 회원들이 함께 지켜야 할 공공선이 무엇인지 공감대를 만들 것”이라며 “먼저 신문·방송·지역 현역기자들을 중심으로 위원회를 구성해 연구 우선순위를 정하겠다”고 밝혔다.


최 소장은 “언론환경이 급변하면서 기자들은 뉴스제작 외에 다른 업무에 시달리고 있다”며 “무엇보다도 연구소가 이 같은 고민에 도움을 줬으면 한다. 지금 기자협회는 ‘왜 협회가 존재하느냐’는 기자들의 물음에 답할 때”라고 강조했다.


최 소장은 연구 사안에 따라 설문조사나 토론회·포럼 개최, 전문가 집단에 연구를 위탁하는 방안 등을 구상 중이다. 그중에서도 기자들의 직접적인 참여를 강조하겠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언론정책연구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기자협회의 핵심인 ‘기자’의 문제라고 최 소장은 말했다. 그는 “기자라면 기자의 존재 이유를 마음에 품고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며 “기자들이 취재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기자협회 산하기구인 언론정책연구소는 △기자협회의 중장기적인 발전방안연구 △언론정책연구 △바람직한 언론발전 및 수용자 운동을 위한 정책연구 등을 담당한다. 

김달아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배너

많이 읽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