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TV 카메라기자인 A기자가 성폭행 혐의로 지난 6일 구속됐다.
강원 원주경찰서는 지난 3일 오전 3시쯤 강원 원주시 단계동의 한 노래방 건물 계단에 앉아있던 여성을 성폭행한 A기자를 현장에서 긴급 체포했다.
A기자는 전날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농구 경기 촬영을 마친 후 술자리를 가졌으며, 검거 당시 만취 상태였다.
이에 대해 연합뉴스TV 관계자는 “결과에 따라 관련 사규에 맞게 엄중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도 “판결은 나지 않았지만 해당 기자가 구속된 상황에서 회사 이미지에 타격이 크다”면서 “절차대로 인사위원회를 열고 사규에 따라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A기자는 체포 직후 자신을 YTN 기자라고 사칭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연합뉴스TV 측은 “우리 쪽에서 조사해본 결과 당시 취재증과 사원증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경찰 쪽에서 오인을 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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